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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et

레페토(Repetto) 쇼트 슬리브 레오타드 Short sleeved leotard 후기 / D0380

by Sylbia 2022. 1. 1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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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페토 D0380

    레페토 레오타드 중에 꾸준히 인기있고 취미발레인도 편하게 접근 가능한 반팔디자인의 레오타드이다. 절개선이 최소화되어 깔끔하고 우아한 느낌을 주는 레오타드. 컬러는 왼쪽 하단의 가지색이 맘에 들었는데, 어쩌다보니 블랙으로 구매를 하게되었다.

     

    구매 전 후기들을 찾아보니 소재의 신축성이 좋아 사이즈다운을 하라는 조언이 많았고, 나도 평소 사이즈보다 한 사이즈 다운하여 S로 구입을 했다.

     

    직접 받아보니 이 모델은 후기처럼 아주아주 부드럽고 쭉쭉 잘 늘어나는 소재를 가지고 있었다. 다른 레오타드에서 느껴보지 못한, 후들후들한 여름옷 같은 소재랄까? 너무 신축성이 좋고 부드러워서 사이즈를 다운했는데도 불구하고 나한테 큰 것처럼 느껴졌다. 몸에서 옷이 뜨는 건 아닌데, 너~~~무 편안한 느낌. 하나도 몸을 잡아주지 못하는 느낌.

     

    레오타드가 아니라 몸에 딱 붙는 티셔츠를 입었을 때의 느낌.

    아마 누군가가 여름에 이 레오타드를 상의 대신 입고 나간다면 보는 사람은 ' 아 이 사람이 그냥 몸에 붙는 티셔츠를 입었구나-' 하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넥 라인은 얼마나 소매를 내려입느냐에 따라 스퀘어넥이나 오프숄더로 연출이 가능한데, 바느질로 고정되어있지않고 그냥 유연하게 라인이 잡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위 사진처럼 자연스럽게 넥라인을 따라 주름이 잡히게 되므로, 칼같이 깔끔한 넥라인을 원하는 분이라면 이 부분이 불만족 스러울 수 있다.

    물론 이런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레오타드는 정말 예쁘다.

    반팔 레오타드는 흔하고 흔하지만 레페토만의 디테일, 라인, 소재감이 주는 정갈하고 우아한 느낌.

    시즌이 바뀌어도 계속해서 사랑받는 모델인데는 이유가 있다.

    백조클럽에서 박주미씨가 입고나오기도 했던 모델. 컬러감이 아주 오묘하고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느낌이다.

     

     

     

    아쉽게도 이 레오타드는 피팅 후 바로 판매하게되었다.

    몸을 전혀 잡아주지 못하는 레오타드를 입는 건 일상복을 입고 발레를 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어보여서, 착용감을 중시하는 나에게는 맞지않았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레오타드는 열 몇개 정도이지만, 그동안 내가 스쳐간 제품들이 많아 여기서는 그러한 제품들의 후기를 먼저 남겨볼까한다. 나 또한 하나의 레오타드를 사기 위해 포스팅 하나 리뷰댓글 하나하나까지 찾아봐야했던 수고로움이 있었기에, 이 글이 누군가에게라도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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